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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난 당한 자, 빚진 자, 마음이 원통한 자들이 문을 두드렸다

    개척 교회 초기의 기억은 지금도 생생하다. 모든 것이 낯설고 처음이었던 그 시절. 옆에서 지켜보는 나조차도 막막했을때가 많았는데, 직접 그 무거운 짐을 지고 사역했던 남편의 마음은 오죽했을까. 한 사람 한 사람 새롭게 교회 문을 두드린 성도들은 환난당한 자, 빚진 자, 마음이 원통한 자들이었다. 그들의 삶은 상처로 얼룩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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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퇴학과 보호관찰, 그 아이를 책임진다는 것

    S는 남편의 이종사촌 누나의 조카로, 우리와 그리 가까운 친척은 아니었다. 하지만 그의 이야기는 우리 가정과 교회 공동체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S를 처음 만난 건 우리 교회가 개척 초기였을 때였다. 당시 S는 고등학교 1학년쯤이었고, 폭력적인 패싸움에 연루되어 학교에서 퇴학당하고 보호관찰을 받는 상황이었다. S의 배경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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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일곱에 루푸스를 얻은 청년, 철수 이야기

    철수는 나의 형부다. 하지만 이 글에서는 그 당시 그가 청년이었기에, ‘철수’라고만 부르기로 한다. 내가 철수를 처음 만난 것은 그가 S교회에 다니고 있을 때였다. 당시 그의 나이는 22살. 벌써 17살 때부터 루푸스라는 병을 앓으며 투병 생활을 하고 있었다. 철수는 그때 하나님에 대한 갈망이 아주 강한 상태였다.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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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교가 선포되면 삶에서 그 일이 벌어졌다, 근식이 이야기

    근식이의 이야기? 개척 초기에 있었던 일 중 하나 개척 초기에는 정말 쓸 일이 많았다. 우리 가정 안에서 일어난 일들도 많았지만, 지체들 가운데 있었던 일들도 못지않게 많았다. 주일 설교가 선포되면, 그와 관련된 사건들이 지체들 삶 속에서 실제로 벌어졌다. 그 일들로 인해 힘들어하다가 다시 주일 설교를 통해 해답을 얻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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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무도 가라 하지 않았는데 떠난 사람, 파송이 아닌 분리

    환상을 본 지 한 달쯤 지났을까. M전도사님은 하나님께 강하게 압박을 받는다고 말씀하셨다. “하나님이 지금 당장 중국으로 떠나라고 하시는 것 같아요. 그렇지 않으면 큰일이 날 것 같아요.” 아무도 가라고 말하지 않았지만, 전도사님은 마치 스스로 내몰린 것처럼 느끼고 있었다. 떠나지 않으면 하나님이 무서운 징계를 내리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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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교회인지 교회인지, 그리고 환상 하나

    복귀 후 남편을 교회를 잘 세우기 위해 정말 많이 노력했다. 우리가 기도하면서 계획하고 교회를 세운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남편에게는 일단은 교회의 생존이 가장 중요한 사명처럼 다가왔다. 원래는 선교회로 시작이 되었지만, 남편이 본격적으로 담임 목사가 된 이후부터는 우리가 선교회인지 교회인지 우리도 헷갈리때가 많았다.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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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하기 다음에 오는 빼기의 시간, 아이들을 통한 은혜

    W교회에 있을 때, 부흥사로 오신 D목사님께서 부흥회 중에 하신 말씀이 있었다. 요셉의 삶을 예로 들며, 하나님의 사람은 더하기, 빼기, 곱하기, 나누기의 시기를 지나간다고 하셨다. 그 말씀을 처음 들었을 때는, 그런가보다 했었다. 그리고 언젠가는 나에게도 빼기의 시간이 오겠구나 생각은 했다. W교회에서의 시간,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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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증금 낼 돈도 없던 네 식구, 묶인 손과 발

    다시 공동체로 올라가기로 결정되자, 내 마음에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이제 어디에서 살아야 하지?”였다. 더 이상 보증금을 낼 돈도 없었고, 기숙사가 있긴 했지만 그곳은 남자 청년들이 쓰는 공간이었다. 네 식구가 살아야 하는 이 시점에, 현실적인 문제 앞에서 마음이 급해졌다. 하지만 양쪽 부모님께 손을 벌리고 싶지는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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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정으로 내려가려던 날 찾아온 청년, 실상은 네가 부요한 자로다

    우리가 친정으로 내려가겠다고 했을 때, M전도사님은 반대하셨다. “내려가시는 게 뜻이 아닌 것 같아요. 이곳에서 낳으셔야 할 것 같아요.” 그분은 그렇게 말씀하셨다. 하지만 이제는 살 곳도, 산후조리를 할 환경도 마땅치 않았다. 그리고 내가 받은 마음도 이제는 다 정리하고 내려가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이후의 일은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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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신한 몸으로 아이를 돌보며, 장소를 찾아 기도하던 시간

    이 일들을 전환기, 8월에서 2월 사이에 있었던 일이다. 조슈아 열방선교회로 함께 모이기로 결정하고, 기도하면서 장소를 찾기 시작했다. 나는 임신 중이었고 어린 아이도 있었기에 주로 집에서 아이들을 돌보며 시간을 보냈다. 남편은 M전도사님, 그리고 K집사님과 함께 기도하며 장소를 알아보러 다녔다. K집사님은 선교회 재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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